2018. 4. 12 (목) 포천에 있는 '평강식물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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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탓인지 확연하게 날씨가 조금 더 차게 느껴지고,

무엇보다가 화초의 개화시기가 좀 늦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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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8 만평의 부지에 조성된 코스를 둘러보니

인공미를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스러운 흙길과 산길 산책로를 오르내리면서 숲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나는 이것이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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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바와 같이 개화 시기가 늦은 점 감안하여 화초는 5월 중에 다시 보기로 하고,

본 식물원이 정한 세 가지 관람 코스를 둘러보는 것에 집중했다.

​아직은 신록이 기존의 낙엽과 마른 가지를 충분히 가리지 못해 조금 삭막하다는 느낌은 있지만,

촉촉한 산길 오르내리면서 미세 먼지 덜한 맑은 공기 마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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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것은 덴마크의 업싸이클링 전문 아티스트 '토마스 담보(Thomas Dambo)'가

파레트 등의 폐목재를 활용하여 만든 '잊혀진 거인들'이란 작품이 관람 코스 중에 5 개 있는데,

그중 두 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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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한 우 할아버지 : 친구들과 세상 사람들을 이곳에 불러 모으기 위해 매일 피를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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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김치 아저씨 : 나무 그늘 아래에서 여유를 즐기며,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편안함을 만끽하라고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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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에는 단체 모임이나 교육,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완비된 장점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