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6월 29일 가족 나들이 

우연히 알게되어 가족들에게 나들이 제안을하고 토요일 아침에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이  조금 멀게 느껴져서 ... 걱정이 슬슬 되었어요.

주차장은 주말치고는 여유있었고 수영장 개장을 해서인지 튜브들을 가지고 가는 사람이 꽤 눈에 보였습니다.

우리도 다음엔 수영하러 또 오자하며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니,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입구며 이쁜 꽃들과 초록초록들이 화창한 날씨와 함께 너무 이뻤어요. 

그제서야 " 아 잘왔다 ~ "

저렴한 가격대비 너무 잘 가꾸어 놓았어요.  

(( 가족들이 아침고요수목원 보다 인기가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

오빠네 가족을 기다리며 카페에 앉아있기만 해도 힐링되는 느낌. 

부모님은 꽃이며 나무를 좋아하셔서 두분이 천천히 데이트를 하시고

우리는 조금 돌아보다가 도장찍기도 좀 하다가 숲속놀이터를 만났는데... 여기서 모두 멈췄어요. 아이들이 나갈 생각이 없네요 ㅎ

사실 어른들이 보기엔 별거 없는듯 한데 아이들은 너무너무 신나게 지치지 않고 놀더라구요.  

집라인은 거짓말 좀 해서 2-30번은 탄듯하고 타이어그네, 흔들외다리, 미끄럼틀, 트램폴린...

돌고돌고 돌고 ㅎㅎ

숲속이라 그늘이고 바람도 솔솔 불고 

어른들이 앉아있을 벤치도 많고 아이들도 눈에 잘 보여서 

저희도 아이들도 편했어요. 

담에 또 오기로 약속하고서야 한바퀴 다 돌고오신 부모님과 함께 이동 할 수 있었네요.

아이들은 모험놀이터는 언제 오픈하는지 꼭 다시 오자해요.

여름이 가기전에 맛있는 음식 잔뜩 준비해서 오기로도 했구요. 

그리고 점심은 입구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먹었는데, 나름 다 맛있었어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

친정이 파주여서 종종 나들이 올거같네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